휴가 끝나고 공장 등 재가동
9년만에 ‘비상경보’ 가능성도
집중 휴가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고, 더위가 최고조로 기승을 부리는 다음 주가 올여름 전력 수급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말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서 올여름 전력 최대수요 시기를 8월 둘째 주로 내다봤다. 2013년 8월 이후 9년간 발령된 적이 없는 비상경보 발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2011년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블랙아웃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력 여유 수준을 보여주는 공급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는데 지난달 7일 공급 예비력이 6.7GW까지 떨어진 바 있다. 7월 전체 전력수요도 8만2700㎿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전력 수요가 급증해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원전 등 9.2GW 수준의 추가 예비 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무더위가 이어지는 데다 휴가 후 공장 재가동이 시작되며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력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휴가 중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전력관리처 광역계통운영센터를 찾아 여름철 전력수급을 현장점검하기도 했다. 정부는 오는 9월 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정·사업장 등의 에너지 절약 노력 및 기업의 직원 휴가 분산을 당부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9년만에 ‘비상경보’ 가능성도
집중 휴가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고, 더위가 최고조로 기승을 부리는 다음 주가 올여름 전력 수급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말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서 올여름 전력 최대수요 시기를 8월 둘째 주로 내다봤다. 2013년 8월 이후 9년간 발령된 적이 없는 비상경보 발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2011년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블랙아웃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력 여유 수준을 보여주는 공급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는데 지난달 7일 공급 예비력이 6.7GW까지 떨어진 바 있다. 7월 전체 전력수요도 8만2700㎿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전력 수요가 급증해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원전 등 9.2GW 수준의 추가 예비 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무더위가 이어지는 데다 휴가 후 공장 재가동이 시작되며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력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휴가 중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전력관리처 광역계통운영센터를 찾아 여름철 전력수급을 현장점검하기도 했다. 정부는 오는 9월 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정·사업장 등의 에너지 절약 노력 및 기업의 직원 휴가 분산을 당부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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