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사진)가 올 시즌 5번째 멀티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3, 24호 홈런.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을 0.253에서 0.259로 끌어올렸고, 약 한 달 만에 장타율을 5할대(0.509)로 회복했다. 오타니는 특히 부상 우려를 말끔하게 씻었다. 전날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오타니는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날 1회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 선발 투수 폴 블랙번을 상대로 첫 홈런을 때렸다. 몸쪽 직구를 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3회엔 삼진, 5회엔 안타를 남겼고 5-8로 뒤진 7회 홈런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세 번째 투수 커비 스니드에게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9회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7-8로 오클랜드에 졌다. 에인절스는 이날 7득점을 모두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한 팀이 7개 이상의 솔로 홈런으로만 득점한 건 에인절스가 처음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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