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은 4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훈련장 엔필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흡족한지 질문을 받았고 "물론이다"라며 "우리는 상식적으로 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단을 발전시키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항상 이적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돋보이는 선수 영입에 실패한 데다가 항상 마감 직전에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 그러나 올 시즌엔 달랐다. 일찌감치 선수 영입에 착수, 한국에서 진행한 프리시즌 투어 전에 히샤를리송과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등 준수한 선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영국 복귀 이후엔 제드 스펜스를 데려오면서 모든 포지션을 강화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엔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잉글랜드풋볼리그컵 등 4개 대회를 진행해야 하기에 선수단 질을 높이고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빠른 결과물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콘테 감독은 "약간의 인내심과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중요한 것을 이루고 싶고, 성과를 쟁취하고 싶다면 매 순간 노력해야 발전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EPL 개막전을 치른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과 다른 결과를 얻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우리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원정에선 비기고 홈에선 졌다"며 "우리는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승리)을 획득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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