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바세’ 8일 토론회…집단 소송·탄원도 준비
이준석 “가처분 무조건 한다”…법률 자문 마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모임인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가 오는 9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7일 국바세 측은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기 위한 오프라인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전국위 전날인 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바세를 이끄는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날(6일) 기준으로 이미 100여 명이 참석을 희망한다고 온라인을 통해 신청했다”며 “장소가 정해지는 대로 언론에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바세는 이미 집단 소송과 탄원서 제출을 추진하기로 하고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동의도 받고 있다. 국바세 측은 “집단 소송은 책임당원 1000명이 동참 의사를 표현해야 진행된다”며 “탄원서는 당원인지와 관계없이 뜻을 같이하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바세 측에 따르면 전날까지 모임 참가자가 4800여 명을 돌파했고, SNS 대화방에도 2300여 명이 활동하는 등 점차 세력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대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 대표는 전국위를 앞두고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발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절차를 위한 변호사 법률 자문 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이 대표가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언론을 통해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며 “직접 법적 대응 하겠다.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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