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레이트 선셋’프로젝트

상암 ~ 여의도 ~ 용산 ~ 반포 ~ 잠실
세계 최대규모 대관람차 등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변 일대에 석양 명소를 조성하는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서울 한강에서 낙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석양 조망 인프라를 조성해 서울시민과 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화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를 서울 관광의 새로운 분기점으로 삼아 해외 관광객 3000만 명의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8일 ‘아름다운 석양을 활용한 한강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했다. 서울 상암에서 여의도, 용산, 노들섬, 반포, 뚝섬, 잠실까지 한강 변의 남·북을 지그재그로 연결하는 일명 ‘선셋 한강라인’에 석양 명소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계 최고 규모의 대관람차부터 수상 무대와 수변에 객석을 갖춘 수상 예술무대, 문화가 있는 보행교까지 다채로운 석양 조망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과 해외 관광객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붙잡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세계도시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석양 명소인 가든스바이더베이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이상을 내다본 중장기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는 △선셋 거점 명소화 △선셋 명소 발굴·조성 △수변 활용성 강화의 3대 전략을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오 시장의 핵심 정책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기조를 반영해 노약자 등 약자들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한강에 해가 지기 시작하는 순간 서울의 매력은 살아난다”면서 “한강의 숨겨진 매력인 ‘석양’을 3000만 서울관광시대의 전략적 포인트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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