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별 구독경제



상품명 : 마비스 치약 정기구독 서비스
구독료 : 월 약 3만2000원 (기본 2개 구독 기준)
특징 : 연마제·계면활성제 극소량 함유로 치아 마모 최소화


구강 관리는 전신 질환 예방의 첫걸음이다. 만성 잇몸병과 같은 구강병은 자신감 상실과 함께 류머티즘 관절염, 동맥경화 등 전신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처럼 구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프리미엄 치약과 칫솔을 찾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프리미엄 치약 제품군 매출은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치약계의 샤넬’로 불리는 마비스(MARVIS) 치약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치약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탄생한 마비스 치약은 1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명품 치약’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루도미코 마르텔리사의 노하우로 블렌딩한 천연 유래 성분 민트를 주원료로 한다. 마비스 치약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쓴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출시 4년 차인 올해까지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비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은 전 세계에서 약 10위권의 판매량이다. 정식 국내 출시 이전에는 이탈리아 여행객들의 ‘쇼핑 필수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마비스 치약은 연마제와 계면활성제가 다른 치약에 비해 매우 적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치약에 든 계면활성제는 양치 과정에서 거품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지나치게 들어 있으면 입안이 텁텁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 연마제는 치아의 자연 코팅인 법랑질을 깎아내 오히려 치아나 잇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마비스 치약에는 인체에 해로운 화학 색소도 포함되지 않아 흰색을 띤다.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클래식 스트롱 민트 △아쿠아 민트 △자스민 민트 △진저 민트 △시나몬 민트 △아마렐리 리코리스 △아니스 민트 등 7개 제품 중 2개 이상을 한 달에 한 번씩 받아볼 수 있다. 구독 기간 내 향 변경도 가능하다.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한 고객에게는 칫솔과 디스펜서 등 웰컴 선물도 제공한다. 치약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일반 소매점에서 사는 것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마비스는 전 세계 유명 향수 회사와 협업을 통해 새 치약 제품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마비스코리아 관계자는 “마비스 치약을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 한국에서 최초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평소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마비스 치약을 보다 더 여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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