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퇴임 후 7박 8일간의 첫 여름 휴가를 마치고 8일 제주를 떠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로 돌아왔다. 특히 이날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이 운영하는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제주 휴가를 인증하듯이 17장의 사진이 한꺼번에 게시됐다.
이번에 게시된 사진 중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이미 간간이 포착된 해수욕, 한라산 산행, 올레길 탐방 등의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편안한 해변 복장, 산행 복장 뿐만 아니라 해수욕을 위해 수영모를 착용한 모습까지 공개하는 등 소탈한 퇴임 후 생활을 사진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전했다.
제주 표선해수욕장에서 해양레포츠를 즐기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제주 표선해수욕장에서 하얀 수영모를 쓰고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제주 표선해수욕장에서 해변용 복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제주 올레길 4코스 트레킹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쳐.
제주 한라산 영실코스에서 산행을 하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제주 한라산 영실코스에서 산행을 하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이날 오후 문 전 대통령 부부가 평산마을 사저로 복귀한 만큼 그를 비판하던 시위대들의 집회·시위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휴가를 떠나면서 평산마을을 한동안 비운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