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선거 과정부터 인수위원회, 취임 이후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늘 초심을 지키며 국민들 뜻을 잘 받드는게 제가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더 다지게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1년 전 정치를 시작하고 취임 후 처음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여름 휴가를 보내고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돌이켜 보니까 부족한 저를 국민이 길러냈다”며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 준 국민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 문제와 관련해서는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같이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 (집무실로)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와 관련한 질문엔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은 ‘내부총질’ 문자 노출 사태 이후 외부 현장 일정과 연이은 여름 휴가 이후 중단된 지 13일 만에 진행됐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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