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특수전사령부(SOCKOR)가 9일 한미연합훈련의 일환이었던 실사격 근접항공지원 훈련 사진(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해사국이 오는 15일까지 한국 서해 남부해역에서의 실탄 사격 훈련을 예고한 가운데 역내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의 서해 군사훈련은 한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사령부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 군인들이 지난달 27일과 28일,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사령부 주관으로 실사격 근접항공지원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실사격 근접항공지원은 지상군과 공군이 밀접히 연계해 진행하는 항공 화력지원으로, 지상군의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헬리콥터·전투기 등 항공기로 공습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령부는 미 공군 제51 항공단 25 전투비행대대 소속 A-10 선더볼트가 훈련에 참여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탱크킬러’로 불리는 공격기로, 적군의 주요 장비·시설을 파괴하고 아군의 공격기를 호위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사령부는 “이 훈련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상호 운용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 사실은 실제 훈련이 치러진 지 10여 일 만에 공개됐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 인근에서 군사·실탄 훈련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고, 서해 남부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한다고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미 동맹 강조 및 맞불 성격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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