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교육격차 해소 협약식도 취소…“폭우 피해 시민들께 죄송하다” 사과

오세훈(오른쪽 첫번째)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전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축대 붕괴 현장을 방문, 주민들로부터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오른쪽 첫번째)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전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축대 붕괴 현장을 방문, 주민들로부터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지역 수해 규모가 점차 커지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10일부터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2 서울페스타’ 개막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0일 오후 7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서울페스타 개막식’ 참석을 취소했다. 14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2022 서울페스타’는 관광도시이자 첨단도시로서 서울의 매력을 해외까지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았다. 서울시는 수해 피해가 큰 상황임을 감안해 행사 연기·취소도 검토했지만, 오 시장이 참석하지 않고 행사를 축소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오후 2시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예정됐던 취약계층 대상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도 참석하지 않고 수해 복구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50분 침수된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를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하도록 담당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폭우로 서울에서 큰 인명피해가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불편을 겪으신 피해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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