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상이변 신음


전 세계도 기후위기에 신음하고 있다. 유럽이 올여름 40도를 넘는 폭염에 시달린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은 7월 중순까지 영토 45%가 심각한 가뭄을 앓고 있다고 경고했고, 캐나다에선 반세기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인도에선 최악의 폭우로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EU 유럽 가뭄 관측소는 8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7월 중순까지 EU 영토 45%가 가뭄 경고를 받았고, 15%는 이미 적색경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선 100개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식수 공급이 끊겨 급수차가 긴급 투입됐고, 스페인 물 보유랑은 평년의 40% 수준을 밑돌고 있다. 특히 증발량 증가로 매주 1.5%씩 감소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탈리아 포강의 유량 역시 평소 10분의 1 수준이다.

캐나다 동부에선 반세기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선 약 2주 전 산불이 시작돼 지금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앤드루 퓨리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 주지사는 피해 면적이 총 115㎢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39배 수준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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