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누적강수량 서울 407.5mm 비롯 경기 광주 348mm, 광명 337.5mm 등
9일 서울 동작구청 관계자들이 문창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주거시설을 찾는 침수피해 주민들이 늘자 매트를 추가로 꺼내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부터 이어진 수도권 집중 호우로 인해 사망·실종자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시설 침수, 이재민 발생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 7명(서울 5명·경기 2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폭우에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는 작업 도중 작업자 1명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또 서울 관악구에서는 반지하 주택이 침수돼 3명이 고립됐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광주에서는 버스 정류장 붕괴 잔여물 밑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도로 사면 토사 매몰로 다른 1명이 사망했다.
또 서울 서초구에서는 지하상가 통로 이동 중 불어난 물에 휩쓸린 1명이 실종되는 등 ‘휩쓸림 사고’로 인한 실종이 이어졌다. 경기 광주에서도 하천 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재민은 107세대 163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2세대 155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근 학교나 체육관 등의 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8~9일에 걸친 누적강수량은 서울이 407.5mm를 비롯해 경기광주 348mm, 광명 337.5mm, 양평 330mm, 분당 297mm, 부평 269mm, 인천 220.7mm 등이었다. 특히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서울이 전날 밤 9시 쯤 141.5mm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군포, 분당, 연천 등에서 시간당 100mm를 넘는 비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인천·경기 등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태며, 강원·충남 등지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