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이현주.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의 이현주.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현주(19)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히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 신분이었던 이현주에게 완전 이적을 제안해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월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소속이던 이현주를 1년간 임대로 데려오면서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했다. 이현주는 이후 독일 4부리그인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활약, 기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현주는 포항 유스팀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에서 성장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17세 이하 대표팀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현주는 지난해 10월 K리그 구단별 2022시즌 우선지명 신인 선수 발표 때 포항의 명단에 포함, 대학에 진학 예정이었으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건너갔다.

홀거 자이츠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이현주는 지난 6개월가량 동안 훌륭한 인상을 줬다"며 "그에게 확신을 얻어 (임대 계약 중) 조기에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는 "새 계약을 맺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속 뛰게 돼 행복하다"며 "이 팀에서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7년에도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대건고에 재학 중이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영입한 바 있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시작, 1군 데뷔전을 치렀으나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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