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3만7241명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째 13만 명 이상 나오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만4551명 감소한 13만7241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 4일(10만7859명)에 비해 1.2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8356명)보다는 1.55배 많다. 목요일 기준으로는 4월 14일(14만8421명) 이후 17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18명으로 전날(402명)보다 16명 늘었다. 이는 5월 9일(421명) 이후 94일 만에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 중 86.4%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9명으로 직전일(50명)보다 9명 많다. 사망자 역시 5월 22일(54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89.8%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67만1703명으로, 전날보다 3만2537명 늘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권도경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