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곽성호 기자
모든 것에는 때가 있나 보다.
그것이 세상 이치다.
수확하던 날 남겨둔 아직 덜 여물어 보이는 옥수수 몇 개를 사나흘 뒤 땄다.
며칠 있으면 여물겠지….
하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어긋났다.
좀 더 크고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그대로 늙어 버리기만 했다.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나름의 제 몫을 다 한 것인데 욕심이 과했던 탓이리라.
때에 맞춰 사는 일.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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