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당일 14곳에 이재민 임시숙소 마련
구청공무원·자원봉사자·군장병 1200여명 투입
배수작업, 침수가구 청소·정리 등 복구지원활동
최호권 구청장 “신속한 복구, 피해 최소화” 당부


최호권(뒷줄 오른쪽 두 번째)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10일 관내 침수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영등포구청 제공
최호권(뒷줄 오른쪽 두 번째)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10일 관내 침수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영등포구청 제공


서울 영등포구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구민 안전을 위해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8∼9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된 관내 주택·도로 등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취했다. 집중호우 당일 이재민들을 위해 주거지 인근에 14곳의 임시숙소를 마련해 생수·담요·세면도구 등 구호물품을 배부했으며 식사를 제공했다.

구는 또 각종 장비를 동원해 하천 주변을 정비하고, 파손된 도로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구청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 장병 등 1200여 명이 피해집중지역에 투입돼 배수 작업과 침수 가구 청소·정리 등 복구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직원들과 함께 밤샘 비상근무를 했다. 실무부서와 긴급회의를 진행하며 각 부서별 대응체계를 논의했고,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복구과정을 챙겼다. 10일 대림동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한 최 구청장은 군장병,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복구에 힘을 보탰으며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현장을 살핀 최 구청장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에 더욱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구는 침수주택에서 배출된 가재도구·가전제품 등 수해 폐기물에 대한 수거·처리도 서두르고 있다. 방치 시 악취·해충 등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추가 피해 발생 우려가 있어 9일부터 폐기물이 다수 적치된 골목과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육군제52보병사단 군장병 150여 명과 함께 긴급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구는 18개 동 주민센터에 자연재난피해신고 접수창구를 마련했다. 구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서류검토와 현장확인을 거쳐 피해 상황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동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울 경우 국민재난안전포털(safekorea.go.kr)을 통해 온라인 피해신고도 가능하다.

한편 구는 반지하·지하 등 저지대 거주 취약계층 주민들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홀몸 어르신, 독거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주민 4500여 명의 안부를 확인했으며 침수피해 접수방법, 이재민 대피소 운영, 긴급지원 등에 대해 안내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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