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남 순천의 팔마체육관에서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16일간의 열전에 나선다. 최근 국내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확산하고,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여자부 우승팀 히마시쓰 스프링스도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출전을 포기하는 등 혼란한 상황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선수 및 관계자, 경기장을 찾는 팬의 건강을 위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KOVO는 경기 전날부터 하루 두 차례 경기장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 화장실과 선수 대기실 등 밀폐된 장소의 방역에 특히 더 신경을 쓸 계획이다. 방역게이트 운영과 선수를 제외한 경기장 내 전 인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확산 방지에 나선다.
코트 위의 선수들도 팀 간 거리두기를 위해 어택라인에 마주한 뒤 목례로 인사를 대신한다. 경기 중 양측 선수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코트 체인지도 없다.
대회 진행 중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는 정상운영 원칙을 세웠다. 단, 확진자와 부상자 발생 사유로 경기 속행이 불가해진 팀은 치러진 경기를 포함해 전체 경기를 0-3 부전패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때 확진자는 신속항원검사 양성반응 시 검사일로부터 7일 또는 PCR검사 양성 결과 시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이내의 선수로 정의하며, 부상자는 커미션닥터로부터 2주 이상 진단을 받은 선수다. 확진자와 부상자는 각각 검사 후 8일차인 격리해제일과 커미션닥터의 진단 기간 초과일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KOVO는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남은 준비 기간과 대회 기간에도 정부기관 지침준수를 통한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