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7주년 기념 5권 총서
경인·영남 등 지역별로 구성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인천대가 오는 15일 광복 77주년을 맞아 일제 침략기(1894∼1910) 때 활약한 전국 주요 의병장 73인의 행적을 기록한 5권의 총서를 출간했다. 12일 인천대에 따르면 ‘일제 침략기 의병장 73인의 기록’(사진)이란 제목의 총서는 전체 1421쪽 분량으로 제1권 경인지역 편, 제2권 영남지역 편, 제3권 중부지역 편, 제4권 호남지역 편, 제5권 국외 편 등으로 구성됐다.

제1권은 러일전쟁 때 사용한 군함 등을 동원해 인천 강화도와 인근 도서지방에서 활동하던 의병의 나룻배와 어선을 공격한 일본군에 맞섰던 김용기 등 의병장 17인의 행적을 실었다. 제2권은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이니 국왕은 온 백성을 불러 성을 등지고 한번 싸울 것”을 강력히 상소한 노응규 등 의병장 16인의 행적을 기록했다. 제3권에는 1907년 7월 광무황제로부터 비밀칙령으로 도체찰사에 제수된 이강년과 1907년 2000여 명의 의병을 이끌고 서울 동대문 밖까지 진출한 이인영 등 의병장 13인의 행적이 담겼다. 제4권은 연합의병장으로 활동하다 붙잡혀 재판정 최후 진술에서 “내가 죽은 후에 나의 눈을 떼어 동해에 걸어두라. 너희 나라가 망하는 것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리라!”라고 준엄하게 일제를 호통친 호남동의단 대장 전해산 등 의병장 19인 삶을 조명했다. 제5권에는 연해주 등에서 동의회와 독립단을 이끈 최재형 등 의병장 8인의 삶이 실렸다. 이 총서를 출간한 이태룡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은 1986년부터 의병연구를 해오면서 30여 편의 논문과 44권의 단행본을 발간했다.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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