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철도공사에서 운행하고 있는 열차의 요금 할인대상 차종과 대상자들의 부당성에 대해서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KTX와 새마을호는 주말 이용 시 왜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청소년과 노인의 경우, 소득이 없기에 가장 요금이 싸고 속도가 느린 무궁화호에 대해서만 할인 혜택을 주고 비교적 빠르고 요금이 비싼 KTX와 새마을호에는 적용하지 않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특히 고급열차에 대해 노인들에게 할인 혜택마저 박탈하는 것은 경로우대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닌가.
다음으로 할인대상자 적용연령이 모호하다는 점이다. 어린이는 모든 열차에 대해 만 6세에서 만 12세까지 5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중고생의 경우는 주중에 한해 고작 20%, 노인들에게는 30%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은 지나치다. 청소년과 노인들은 소득이 없음을 감안해 할인율을 더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끝으로 고속열차만 많이 운행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운행 대수가 적어 많이 기다려야 한다. 애초에 KTX는 30∼40% 정도만 운행하고 나머지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배치한다고 해놓고 지금은 수익 올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철도공사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요금이 비싼 KTX 열차만 많이 배정한 것은 행정편의주의 발상이 아닌가.
앞으로 철도공사는 국민의 불편과 불만사항을 수렴해 모든 열차에 학생과 노인들에게 할인을 적용하고 차종도 수요에 따라 배치하길 바란다. 최영지·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