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트럼프 압수수색 후 위협가능성 경고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 안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연방수사국(FBI) 지부 건물에서 11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의 침입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FBI 직원들이 사건 현장에서 증거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연방수사국(FBI) 지부 건물에서 11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의 침입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FBI 직원들이 사건 현장에서 증거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괴한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신시내티 지부 건물에 침입하려다 실패, 도주 과정에서는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FBI 신시내티 지부 방문객 출입구를 통해 한 남성이 사무실 내로 진입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경보가 울려 실패했다.

이후 이 남성은 차량을 타고 고속도로로 탈출했지만, 경찰은 고속도로를 양방향에서 통제하고 추격했다. 특히 방탄복 차림의 이 남성과 경찰은 총격전도 벌이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FBI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내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소속 요원들과 법무부 직원들을 상대로 위협이 있을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무장 괴한이 FBI 신시내티 지부 침입을 시도한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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