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장관배 대회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 선수·동호인 300여 명 참가
키즈서핑존·프리마켓·체험 행사 등 다채…지역에만 서핑숍 86곳 운영


강원 양양군 죽도해변에서 서퍼들이 ‘형형색색’의 보드로 서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 양양군청 제공
강원 양양군 죽도해변에서 서퍼들이 ‘형형색색’의 보드로 서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 양양군청 제공


양양=이성현 기자

“올여름과 가을, 서핑의 성지 양양에서 국내 최고의 서퍼들과 함께 하세요.”

넘실대는 파도와 드넓은 해변을 자랑하는 강원 양양군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하는 서핑대회가 열린다. 13일 양양군에 따르면 2022년 해양수산부장관배 서핑대회가 이달 중순부터 10월까지 양양군 해변에서 개최된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2년간 중단했던 서핑 페스티벌을 3년 만에 서핑대회로 개편해 부활시켰다.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로 해수부, 강원도, 양양군이 함께 주최하고 강원도서핑협회가 주관하며, 선수와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여해 경쟁을 펼친다. 서핑대회 일정은 경기 특성상 파도 등 기상예보 상황을 반영해 대회 개최 5일 전에 확정한다. 이르면 다음 주 중 하조대 해변과 남애3리 해변에서 하조대 마스터스 대회와 남애 클래식 예선대회를 치르고, 9월 중에는 인구 오픈대회와 설악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10월에는 죽도해변에서 패들을 사용하는 섭(SUP)서핑 예선·결승과 죽도 챔피언십 결승대회가 열린다.

군은 서핑대회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키즈 서핑존, 서핑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리마켓,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서핑체험 및 플라이보드 쇼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사고 예방을 위해 서프 구조대를 운영하고, 코로나19 예방대책도 마련하는 등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양양의 해수욕장 21곳은 해변이 길고 서핑에 적합한 파도가 연중 찾아온다. 2000년대 초부터 서핑하기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의 서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마저 획기적으로 좋아지면서 서핑 성지로 급부상했다. 서핑 강습, 서핑 용품을 대여하는 전국 250여 곳 서핑숍 가운데 86곳이 양양에 있다.

군 관계자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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