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소매판매 2.7% 그쳐
WTI 2.9%↓… 90달러 붕괴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급락했다. 다만 글로벌 에너지 기관들의 향후 원유 수요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국제유가는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당분간 롤러코스터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 떨어진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7달러 선이 무너지며 지난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3.1% 내린 95.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하락은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가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부진했다는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3.8% 증가해 전망치 4.3%를 하회했고 7월 소매판매도 2.7%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 5%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 런민(人民)은행이 금리를 내리면서 중국발(發)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망에 대한 시장의 예측은 엇갈리는 상태다. 동시에 발생한 유럽 에너지 위기(상향 요인)와 경기침체(하향 요인)가 시장 전망을 혼란스럽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루 38만 배럴씩 늘려 잡으며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으며 유럽이 가스보다 원유로 에너지 전환을 장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기존보다 수요 전망치를 하루 26만 배럴씩 낮췄다.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줄리언 리 원유 시장 분석가는 “원유 수요 증가율이 올해 하반기부터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WTI 2.9%↓… 90달러 붕괴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급락했다. 다만 글로벌 에너지 기관들의 향후 원유 수요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국제유가는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당분간 롤러코스터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 떨어진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7달러 선이 무너지며 지난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3.1% 내린 95.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하락은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가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부진했다는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3.8% 증가해 전망치 4.3%를 하회했고 7월 소매판매도 2.7%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 5%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 런민(人民)은행이 금리를 내리면서 중국발(發)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망에 대한 시장의 예측은 엇갈리는 상태다. 동시에 발생한 유럽 에너지 위기(상향 요인)와 경기침체(하향 요인)가 시장 전망을 혼란스럽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루 38만 배럴씩 늘려 잡으며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으며 유럽이 가스보다 원유로 에너지 전환을 장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기존보다 수요 전망치를 하루 26만 배럴씩 낮췄다.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줄리언 리 원유 시장 분석가는 “원유 수요 증가율이 올해 하반기부터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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