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2008년과 규모 비슷
올들어서도 12조원 빠져나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이후 약 31개월간 약 62조 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규모는 금융위기가 불어닥쳤던 지난 2008년 수준으로, 유동성 장세를 이용해 막대한 차익을 실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020년 1월 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약 2년 7개월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62조315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31개월 기준으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7월(63조5786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31개월간 순매도액(62조3150억 원)을 연도별로 따지면, 2020년 24조5650억 원에 이어 2021년 25조60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 12일까지 12조1490억 원이 빠져나갔다.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단기간 내 급등한 국내 증시에서 매물을 팔고 떠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1월 초 코스피는 2150대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6월 25일 사상 처음으로 3300선(3302.84)을 돌파하면서 약 1년 6개월 만에 1147.77포인트(53.26%)나 급등했었다.
올해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 등의 여파로 크게 빠졌던 코스피가 2500대를 회복하는 등 반등하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셀 코리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986조8000억 원) 중 외국인 보유 주식 시총은 606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총 기준 외국인의 보유 주식 비중은 30.51%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14.53포인트(0.57%) 내린 2518.99에 거래됐고, 코스닥 역시 7.13포인트(0.85%) 빠진 827.61을 기록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올들어서도 12조원 빠져나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이후 약 31개월간 약 62조 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규모는 금융위기가 불어닥쳤던 지난 2008년 수준으로, 유동성 장세를 이용해 막대한 차익을 실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020년 1월 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약 2년 7개월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62조315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31개월 기준으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7월(63조5786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31개월간 순매도액(62조3150억 원)을 연도별로 따지면, 2020년 24조5650억 원에 이어 2021년 25조60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 12일까지 12조1490억 원이 빠져나갔다.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단기간 내 급등한 국내 증시에서 매물을 팔고 떠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1월 초 코스피는 2150대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6월 25일 사상 처음으로 3300선(3302.84)을 돌파하면서 약 1년 6개월 만에 1147.77포인트(53.26%)나 급등했었다.
올해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 등의 여파로 크게 빠졌던 코스피가 2500대를 회복하는 등 반등하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셀 코리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986조8000억 원) 중 외국인 보유 주식 시총은 606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총 기준 외국인의 보유 주식 비중은 30.51%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14.53포인트(0.57%) 내린 2518.99에 거래됐고, 코스닥 역시 7.13포인트(0.85%) 빠진 827.61을 기록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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