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한 달 만에 연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외화예금·보험 수요를 겨냥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앞으로도 환율이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환테크’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은 달러 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 최고 연 3.5%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100달러 이상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가입 기간에 따라 2개월 2.5%, 3개월 3.0%, 6개월은 3.5%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2500만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NH농협은행은 예금을 인출 할 때 원금과 이자를 함께 지급하는 법인전용 입·출식 외화예금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외화를 하루만 맡겨도 외화정기예금 수준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이다. 미 달러(USD) 100만 달러 이상을 예치할 경우 연 1.91%(세전) 금리를 적용받는다. NH농협은행은 고액의 외화 자금을 단기간으로 운용하는 기업의 자금관리에 유용한 법인전용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달러보험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 납부와 지급이 모두 원화가 아닌 달러로 이뤄지는 보장성 상품이다. 보험금을 받게 되는 시기에 달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 이에 따라 원화 기준 보험금 수령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상품 수요를 이끄는 최대 장점이다. 환차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해당 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단 점도 수요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보험금 수령 시기에 달러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 원화 기준 보험금 수령액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달러보험의 경우 투자형 상품인 연금보험이 아니라 보장형 상품인 종신보험 형식으로 주로 판매된다. 때문에 중도 해지 시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오랜 기간 환 변동 위험에 전면 노출되기 때문에 예상보다 큰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윤명진 기자
SC제일은행은 달러 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 최고 연 3.5%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100달러 이상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가입 기간에 따라 2개월 2.5%, 3개월 3.0%, 6개월은 3.5%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2500만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NH농협은행은 예금을 인출 할 때 원금과 이자를 함께 지급하는 법인전용 입·출식 외화예금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외화를 하루만 맡겨도 외화정기예금 수준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이다. 미 달러(USD) 100만 달러 이상을 예치할 경우 연 1.91%(세전) 금리를 적용받는다. NH농협은행은 고액의 외화 자금을 단기간으로 운용하는 기업의 자금관리에 유용한 법인전용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달러보험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 납부와 지급이 모두 원화가 아닌 달러로 이뤄지는 보장성 상품이다. 보험금을 받게 되는 시기에 달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 이에 따라 원화 기준 보험금 수령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상품 수요를 이끄는 최대 장점이다. 환차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해당 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단 점도 수요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보험금 수령 시기에 달러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 원화 기준 보험금 수령액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달러보험의 경우 투자형 상품인 연금보험이 아니라 보장형 상품인 종신보험 형식으로 주로 판매된다. 때문에 중도 해지 시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오랜 기간 환 변동 위험에 전면 노출되기 때문에 예상보다 큰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윤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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