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명예교수가 오늘(21일) 향년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 4~5년 간 투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82년 한신대 국문과를 시작으로 1992~2018년 인하대 인문대학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82년 ‘문학의 시대’를 창간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고, 1987년부터 당시 80년대 대표 무크지였던 ‘우리 세대의 문학’(문학과지성사 간)에 동인으로 합류했고 이후 1999년까지 ‘문학과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했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저서로는 ‘역사적 삶과 비평’, ‘신열하일기’, ‘카프와 북한 문학’, ‘프로메테우스의 세월’ 등이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3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경북 예천 선영이다.

김수정 기자
김수정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