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 첨단학과 신·증설 땐 정원 증원 대학 디지털 교양 교육과정 확대 영재학교·과학고 특화과정 운영 AI 학습 보조 교사 시스템 도입
정부가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정보 교육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강화하는 등 디지털 인재 양성의 저변 확대에 본격 나섰다. 첨단분야 비전공 대학(원)생도 융합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중 연계교육과정(부트캠프)이 내후년부터 도입된다.
22일 교육부 등 관계부처가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디지털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초·중등 정보교육 수업시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초등 5학년부터 2년간 17시간, 중등 3년간 34시간이 배정돼 있던 정보교육은 각각 2배 이상 확대된다. 이를 초등학교에는 정보선택과목을 도입하고, 중·고등학교에는 학교장 개설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초·중학교에 컴퓨터 언어(코딩)교육을 필수화해 공교육 내에서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180교), 방학 중(방과 후) 디지털 캠프 지원, 온라인 고교 등을 통한 공동교육 과정 지원 등으로 지역과 학교의 범위를 넘어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기회를 다각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디지털 교육·경험·자격을 증명하는 ‘디지털 배지’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를 두고 학교 현장에서는 다른 과목 시수를 줄이지 않고 창의적 체험활동시간 등을 활용해 정보교육을 늘릴 현실적인 방안과 관련 교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영재학교·과학고 대상 소프트웨어(SW)·AI 특화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영재학급도 2025년까지 70여 개 정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분야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도 현재 6개교에서 권역별 1~2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분야 취업맞춤특기병을 확대해 병역 중 역량을 지속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지난 7월 19일에 발표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에 제시된 제도 유연화 등 계약학과 관련 사항은 디지털 분야에도 적용된다. 첨단분야 학·석사 연계 패스트트랙 운영, 학·석·박사 통합 과정 신설 등 조기 학위 취득을 위한 학사 제도 유연화도 내년부터 시행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