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시도지사에 듣는다 - 김영록 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중앙·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1955년 전남 완도군에서 태어난 그는 광주서중·광주일고를 거쳐 건국대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곡성군 부군수실에서 행정사무관 시보로 공직을 시작했다.

완도군수 시절 단 1명만 사는 섬마을 등 군내 모든 마을을 방문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친 것은 유명한 일화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전남도 경제통상국장으로 부도 위기를 맞은 삼호중공업 조업 정상화를 진두지휘했다. 자치행정국장 재임 당시에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짚어내 전국 최초로 신생아 수당을 도입하기도 했다.

전남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한 2006년에는 문화사절단을 이끌고 카리브해 연안 국가를 순방하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일조했다. 그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이때부터 그의 이름 뒤에 ‘행정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2008년 1월 전남부지사에서 물러난 뒤 정계에 진출해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다 보니 농어민의 대변자, 농어촌 지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는 고배를 마셨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2018년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민선 7기 전남지사로 당선됐다.

그는 민선 7기 4년간 전남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 덕분에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될 한국에너지공과대를 개교하고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발판을 마련하는 등 전남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정부 계획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고스란히 직무수행지지도 평가로 이어졌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4년 내내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지지도 평가에서 30개월 가까이 1위를 차지하며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당내 경선 없이 본선에 직행해 상대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도백으로 복귀했다. 민선 8기 들어서도 김 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는 여전하다. 민선 8기 취임 첫 달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김 지사는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 같은 도민들의 탄탄한 지지를 등에 업은 김 지사는 민선 8기에서도 지역 균형 발전과 호남 정치 복원에 힘을 쏟아 전남 발전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무안=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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