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아르헨티나 연방 검찰이 22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부통령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최악의 경제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고위층의 부패 의혹이 드러나며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연방 검찰은 이날 부패 혐의로 기소된 페르난데스 부통령에게 이같이 구형하며 그가 영원히 공직을 맡지 못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07~2015년 약 51개의 국가 공공사업을 사업가 라사로 바에스에게 불법적으로 몰아주고, 공적 자금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로 인해 약 10억 달러(약 1조3435억 원)의 국고 손실을 입었다고 추산했다. 디에고 루치아니 검사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큰 부패 사건”이라며 “사회가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이 바로 부패냐, 정의냐를 선택할 적기”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의 정치적 행보를 막기 위한 “사법적 박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경제난이 장기화하고 노동총연맹 소속 노동자들의 시위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장기형이 구형된 만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선고는 연말쯤 날 전망이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을 지냈다.
한편 다른 남미 국가인 페루에서도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을 향한 수사당국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검찰은 카스티요 대통령과 헤이네르 알바라도 교통장관이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통령궁과 사저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처제 제니퍼 파레데스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연방 검찰은 이날 부패 혐의로 기소된 페르난데스 부통령에게 이같이 구형하며 그가 영원히 공직을 맡지 못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07~2015년 약 51개의 국가 공공사업을 사업가 라사로 바에스에게 불법적으로 몰아주고, 공적 자금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로 인해 약 10억 달러(약 1조3435억 원)의 국고 손실을 입었다고 추산했다. 디에고 루치아니 검사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큰 부패 사건”이라며 “사회가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이 바로 부패냐, 정의냐를 선택할 적기”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의 정치적 행보를 막기 위한 “사법적 박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경제난이 장기화하고 노동총연맹 소속 노동자들의 시위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장기형이 구형된 만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선고는 연말쯤 날 전망이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을 지냈다.
한편 다른 남미 국가인 페루에서도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을 향한 수사당국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검찰은 카스티요 대통령과 헤이네르 알바라도 교통장관이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통령궁과 사저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처제 제니퍼 파레데스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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