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6월 2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천 ‘검암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6월 2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천 ‘검암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 Build Up Korea 2022 - 국내외 대형 복합프로젝트 강자 롯데건설

‘검암 복합환승센터’우선협상
광역교통망‘스마트허브’개발

호찌민‘투티엠 프로젝트’주관
사업발굴부터 시공·운영관리
원격의료 등 스마트기술 도입

서울권 7곳 도시정비사업 맡아
올해 상반기 2조원 넘게 수주



최근 들어 건설·부동산 시장은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를 확장하면서 ‘메가 시티 시대’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도 ‘복합개발사업’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용산 개발’도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국내외에서 잇달아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거나 사업 진행에 나서는 등 부동산 종합개발업계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6월 말 인천 서구 ‘검암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연면적 44만㎡, 총 사업비 1조4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공동주택(주상복합 등), 복합환승센터, 업무시설, 오피스텔, 문화복합 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검암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연결된 트리플 역세권으로 조성된다. 특히 새로 지어지는 버스 터미널과 연계해 서북부 광역교통망의 거점인 ‘스마트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인근 근린공원과 하나가 돼 풍부한 자연과 상생하는 공간인 ‘라이브 파크’와 더불어 상업시설은 ‘펀 스퀘어’를 모토로 스트리트 몰 형태로 조성돼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오는 9월 2일 착공 예정인 베트남 호찌민의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사업인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사업’ 지구 부지 모습.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오는 9월 2일 착공 예정인 베트남 호찌민의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사업인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사업’ 지구 부지 모습. 롯데건설 제공


검암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는 이러한 공간들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인천 서북부 거점형 복합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착공해 2028년 완공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특히 복합개발 프로젝트에서 다른 건설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국내 복합개발사업의 경우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MICE) 복합개발사업’,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경기 ‘하남H2 개발사업’ 등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해외 복합개발사업에서도 글로벌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단순한 시공사가 아니라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 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종합 디벨로퍼로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투자 개발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내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2019년 초 고성장하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거점지역으로 선정, 현지 개발법인 ‘롯데랜드’를 설립했다. 롯데랜드는 베트남에서만도 7개 프로젝트(수주액 2조2000억 원)를 수주했다. 이들 프로젝트에서는 주택 1만5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의 강점인 복합개발 분야에서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살리면서 8월 현재 하노이에서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롯데몰 하노이’ 전체 공사를 시공 중이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서는 대규모 복합시설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사업(투티엠 프로젝트)’을 주관·추진하고 있다.

투티엠 프로젝트는 호찌민의 투티엠 지구 5만㎡(연면적 약 68만㎡로 코엑스의 1.5배 규모)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오피스,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9억 달러(약 1조2000억 원) 규모다. 최근 건축 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9월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착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찌민 투티엠 지구는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베트남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다. 호찌민의 차세대 ‘강남’으로 불리며 높은 투자 가치를 보인다. 투티엠 프로젝트 주변은 최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한 곳인 데다 고속도로가 인접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롯데건설은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가 호찌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원격의료, 교육 서비스 등 첨단 스마트 기술들을 도입해 최고급 스마트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의 한 임원은 “국내외의 초대형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메가 시티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액인 2조2229억 원을 넘어서 2조7406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서울권에서 7곳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 누적 수주액이 2조96억 원에 달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신규 금융 모델 발굴, 우량 자산 투자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한편 자산운용 사업, 시니어타운, 물류센터, 친환경 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로 중장기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기업 시민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지 곳곳 느껴지는‘럭셔리’… 하이엔드 브랜드‘르엘’ 주목

이달 입주‘반포 르엘’인기 폭발
청담 삼익에도 브랜드 적용계획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르엘(LE-EL)’로 고급 아파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공사를 마무리해 입주 준비 중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르엘’단지 모습.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르엘(LE-EL)’로 고급 아파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공사를 마무리해 입주 준비 중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르엘’단지 모습. 롯데건설 제공


올해 들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가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의 한 차원 높은 고급 브랜드 ‘르엘(LE-EL)’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19년 11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론칭했다. 르엘은 한정판을 의미하는 ‘Limited Edition’의 약자인 ‘LE’와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등 롯데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는 접미사 ‘EL’이 결합해 완성된 명칭이다. 롯데그룹의 영문 첫 글자 ‘L’의 뉘앙스도 살린 브랜드다.

르엘은 ‘Silent Luxury’를 콘셉트로 드러내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고급화된 주거 브랜드 ‘캐슬’의 이미지 이상의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니도록 모든 노하우를 집약했다. 최고급의 ‘한정판 주거 상품’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르엘은 화려하게 보여주지 않고 최소한의 것으로 남과 다른 ‘격’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집을 짓는 사람의 엄격함과 그 집을 살아가는 사람의 안목으로 르엘의 품격은 완성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르엘을 통해 고객에게 르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한 디자인 철학을 도입했다. 르엘의 디자인에는 철학을 담은 선, 안목이 담긴 디테일, 문화를 담은 공간이 은연중에 드러나도록 했다. 본연의 모습에 충실할 때 더 빛나는 가치를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로 구현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오랜 시간 롯데건설의 임직원들이 좀 더 나은 주거 공간과 디자인을 만들고자 노력한 흔적과 안목을 르엘 주거 공간의 디테일에 담고 있다.

또 르엘에 머무를 입주민들을 생각하며 그들이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는 진정한 ‘럭셔리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배치하고 있다. 르엘은 서울 서초구 반포우성과 강남구 대치2지구에 처음으로 적용, 외관 디자인부터 커뮤니티까지 강남 최고의 아파트로 만들어 가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 서초구 반포·방배, 송파구 잠실 등 강남권 및 한강 변 단지에 최고의 고급 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8월 현재 입주를 앞둔 ‘반포 르엘’의 경우 분양 당시 평균 82대 1, 최고 22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강남구 청담 삼익에도 르엘을 적용해 강남 중심의 최고급 단지 조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주거 브랜드 ‘롯데캐슬’로 쌓아온 경험과 ‘시그니엘’ ‘나인원 한남’ 등 최고급 주거 공간을 시공하면서 얻은 노하우·기술을 결합해 공동주택의 한 차원 높은 새로운 주거 작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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