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축소 경쟁 영향
농협은행도 우대금리 확대
신한은행이 주택 관련 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시중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 수신금리)가 가장 컸던 신한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이자 장사’ 논란이 곤혹스러운 다른 은행들도 금리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24일부터 모든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0.3∼0.5%포인트 인하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도 각각 0.2%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구입 자금 용도로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생활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주택을 담보로 2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세자금 대출의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모든 상품의 금리도 일괄적으로 0.2%포인트 낮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세 번째 금리 지원으로 금리 상승기 차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의 이번 대출 금리 추가 인하가 예대 마진 축소 경쟁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7월 현재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62%포인트로 시중은행 중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NH농협은행(1.40%포인트), KB국민은행(1.38%포인트), 하나은행(1.04%포인트) 순이었다.
타 은행도 가세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오는 26일부터 NH새희망홀씨대출과 NH청년전·월세대출에 각각 최대 0.5%포인트,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농업인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대 0.3%포인트 늘리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코드K 자유적금’ 등 적금 2종과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의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농협은행도 우대금리 확대
신한은행이 주택 관련 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시중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 수신금리)가 가장 컸던 신한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이자 장사’ 논란이 곤혹스러운 다른 은행들도 금리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24일부터 모든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0.3∼0.5%포인트 인하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도 각각 0.2%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구입 자금 용도로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생활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주택을 담보로 2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세자금 대출의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모든 상품의 금리도 일괄적으로 0.2%포인트 낮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세 번째 금리 지원으로 금리 상승기 차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의 이번 대출 금리 추가 인하가 예대 마진 축소 경쟁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7월 현재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62%포인트로 시중은행 중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NH농협은행(1.40%포인트), KB국민은행(1.38%포인트), 하나은행(1.04%포인트) 순이었다.
타 은행도 가세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오는 26일부터 NH새희망홀씨대출과 NH청년전·월세대출에 각각 최대 0.5%포인트,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농업인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대 0.3%포인트 늘리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코드K 자유적금’ 등 적금 2종과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의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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