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최대 550t 매립 산업 폐기물 감축
SK이노베이션, 2025년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85% 목표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서 항공유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550t의 매립 산업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항공유 생산 공정인 ‘SBM 공정’에서는 조등유(가공되지 않은 등유)를 원료로 사용해 필터링하는 작업이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스펜트 클레이’라는 폐기물이 나온다. 이전에는 스펜트 클레이를 전량 매립해왔다.
울산CLX는 스펜트 클레이를 시멘트 원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폐흡착제 수준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처리공정을 개선했다. 잔여 탄화수소를 줄이고 악취 수치를 낮추기 위해 증기로 잔류 물질을 제거하는 ‘스팀 퍼지’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울산CLX는 올해 3월 기준 4호기 SBM 공정에서 약 250t의 스펜트 클레이를 폐흡착제 수준으로 만들어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BM 공정 폐기물 재활용은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거나 원료를 변경하지 않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이뤄낸 성과"라며 "매립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여 연간 최대 5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발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포트에서 오는 2025년까지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85%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평균 폐기물 재활용률은 2017년 60%에서 지난해 83%까지 높아졌다.
김성훈 기자
SK이노베이션, 2025년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85% 목표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서 항공유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550t의 매립 산업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항공유 생산 공정인 ‘SBM 공정’에서는 조등유(가공되지 않은 등유)를 원료로 사용해 필터링하는 작업이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스펜트 클레이’라는 폐기물이 나온다. 이전에는 스펜트 클레이를 전량 매립해왔다.
울산CLX는 스펜트 클레이를 시멘트 원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폐흡착제 수준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처리공정을 개선했다. 잔여 탄화수소를 줄이고 악취 수치를 낮추기 위해 증기로 잔류 물질을 제거하는 ‘스팀 퍼지’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울산CLX는 올해 3월 기준 4호기 SBM 공정에서 약 250t의 스펜트 클레이를 폐흡착제 수준으로 만들어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BM 공정 폐기물 재활용은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거나 원료를 변경하지 않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이뤄낸 성과"라며 "매립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여 연간 최대 5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발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포트에서 오는 2025년까지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85%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평균 폐기물 재활용률은 2017년 60%에서 지난해 83%까지 높아졌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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