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미디어·마케팅·비전 수석에 캠프 출신 인사 내정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민선8기 시정을 이끌어갈 고위 간부직과 정무라인이 완성됐다. 오 시장과 호흡을 맞췄거나 서울시장 선거를 도왔던 캠프 출신 인사들로 진용이 꾸려졌다.

서울시는 24일 기획조정실장에 정수용 전 복지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기조실장은 대통령이 임용권을 갖고 있는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서울시 임용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시는 또 기존 3개 특보(민생소통·정무·정책) 자리 외에 4급 상당의 전문임기제인 정무·미디어콘텐츠·마케팅전략·비전전략수석 자리를 새로 만들고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직위 모두 내정자는 모두 정해졌고, 현재 진행 중인 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5일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무수석은 대외 정무 업무를 총괄하고 미디어콘텐츠수석은 언론협력 업무, 마케팅전략수석은 홍보 채널, 비전전략수석은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정무수석에는 강명 전 서울시 민원비서관이 내정됐다. 강 전 비서관은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캠프의 기획본부 팀장을 역임했다. 미디어콘텐츠수석과 마케팅전략수석에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오 시장의 선거를 도운 신선종 공보단장과 이민경 공보단장이 각각 내정됐다. 비전전략수석에는 6·1 지방선거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이지현 전 서울시 정책기획자문관이 내정됐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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