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 FC의 김남일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24일 성남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이 이날 사의를 전달했고 구단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에 수차례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으나 성남 구단의 만류로 지휘봉을 유지했다. 그러나 성남이 최근 3연패를 당하며 4승 6무 17패(승점 18)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무르자, 김 감독의 사임 의사를 끝내 구단이 수락했다.
김 감독은 2019년 성남에 부임한 뒤 매 시즌 K리그1(1부) 잔류를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엔 11위 김천 FC(6승 8무 13패·승점 26)와 간격이 승점 8로 벌어지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게다가 성남 구단 매각설까지 팀을 힘들게 하고 있다.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성남 구단의 ‘대기업 후원금 유용 의혹’을 언급하며 매각 의사를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21일 FC 서울과 원정경기를 마친 후 “성남시에서 어떤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운영하는 것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로서는 성남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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