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구글·엔비디아 등 각축속 삼성, 글로벌 게임사들과 협력 새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 Neo QLED, 업계 첫 獨 인증 ‘인풋 랙’줄여 쾌적 환경 제공 지난달엔 ‘게이밍 허브’공개 다양한 콘텐츠 간편하게 즐겨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 2억 명 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이제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월정액으로 무제한 음악을 즐기는 ‘구독경제’의 바람이 게임 시장에도 불고 있다.다양한 게임을 일일이 내려받지 않고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형태의 구독서비스가 게임사들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며, 업계는 관련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게임 구독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스마트폰에서 OTT 앱을 이용하는 것처럼 별도 게임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없이 이제 스마트 TV나 모니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게임업계에서도 대세 된 구독형 서비스
영화, 음악에 이어 게임도 구독서비스가 대세다. 과금 부담 없이 이용자가 원하는 양질의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관련 시장은 매년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게임 구독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7년 구독형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1월 기준으로 구독자 2500만 명을 확보했다. 구글, 엔비디아도 게임 구독서비스 ‘구글 플레이 패스’와 ‘지포스나우’를 제공 중이다. OTT 기업 넷플릭스도 게임 구독서비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게임사들은 게임 구독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모바일, 스마트 TV 등의 영역으로 플랫폼 외연을 확대해가고 있다.
◇삼성전자 ‘게이밍 TV’ 위한 기술 구축
글로벌 TV 시장 리더 삼성전자는 글로벌 게임사와의 발 빠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스트리밍 게임을 지원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게이밍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업계 최초로 2018년 오토 게임 모드를 TV에 도입하며 게이밍 TV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를 통해 2018년부터 4년 연속 게이밍 부문 세계가전박람회(CES)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주력 TV 제품인 Neo QLED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의 ‘게이밍 TV 성능(Gaming TV Performance)’ 인증을 통해 남다른 기술력을 입증했다. Neo QLED는 게임패드에 입력한 명령이 화면에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인풋 랙’이 모든 게임 구간에서 10㎳ 이하로 나타나며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여기에 뛰어난 HDR 기술력으로 최적의 명암비를 제공해 VDE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 Neo QLED 전 라인업에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게임 콘솔이나 PC 등의 게임 콘텐츠가 TV 디스플레이로 전달될 때 나타나는 입력 지연이나 화면 끊김, 왜곡 현상 등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게이밍 허브’ 출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정식 출시된 삼성 ‘게이밍 허브(Gaming Hub)’가 바로 그 결과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 Neo QLED 8K를 비롯한 2022년형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에서 ‘삼성 게이밍 허브’를 공개했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로, 게임 앱뿐 아니라 △최근 실행 게임 △추천 게임 △게임 관련 영상 콘텐츠 △인기 신작의 트레일러 등 관련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한다. 스마트폰에서 OTT 앱을 이용하듯 TV와 스마트 모니터의 게이밍 허브로 다양한 인기 게임 콘텐츠를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게임 관련 동영상을 탐색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기존 콘솔 게임기 사용자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바로 콘솔 게임기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별도의 콘솔 게임기가 없는 사용자도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다양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다. TV 최초로 MS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도입했고,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등 인기 있는 게임 구독서비스도 포함시켰다. 연내 아마존 ‘루나’도 도입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