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시도지사에 듣는다 - 김태흠 충남지사는
1963년 충남 보령시 웅천면에서 출생한 김태흠 지사는 전형적인 ‘흙수저’다. 고교 학비를 걱정한 어머니가 정화수를 떠 놓고 김 지사의 불합격을 빌었다고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한다.
정치 입문은 건국대 재학 중이던 1987년 13대 대선 때 출마한 고 김종필(JP) 총리와의 인연으로 이루어졌다. 공주고 선배인 JP를 돕는 대학생 조직을 만들어 전국의 유세현장을 돌았다. 이후 1990년 고향 보령·서천의 김용환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기 시작했다.
김 지사는 ‘뚝심’과 ‘신의’의 정치인으로 불린다.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란 평가와 함께 승부사적 기질과 강한 추진력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독 또렷한 눈빛과 직설적 화법, 문재인 정부 당시 ‘좌파독재저지 특별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선봉을 마다 않는 강한 투쟁력 등으로 생긴 ‘강성 이미지’가 그에게는 부담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간미가 있고 의외로 부드러운 성격이라는 평가가 많다. 배포가 크고 포용력이 좋아 대가 세기로 유명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탈당 후 복당 과정에서 도움을 준 그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도 사석에서 그를 ‘형님’으로 모실 정도로 친화력이 뛰어나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의 결정적 승부처였던 충청권 승리를 이끌어 낸 주역 중 한 사람이다. 3선 중진으로 여당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하다 갑자기 차출돼 12년간 민주당이 독식해온 충청 지방권력을 보수정당이 탈환하는 데 앞장섰다.
김 지사는 충청권 보수의 정통을 잇는 정치인이다. 고 김종필·이완구 총리, 고 김용환 전 장관 등 충청 출신 보수 정계의 거목들과 누구보다 깊은 인연을 맺으며 성장해온 ‘충청 보수의 적자(嫡子)’다.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살아 움직이는 골고루 잘 사는 더 강한 나라로 만들고 싶다는 정치적 신념도 확고하다.
은퇴 후 일본의 ‘마쓰시다(松下)정경숙’과 같은 차세대 보수 리더 양성 기관을 설립하고자 하는 꿈도 갖고 있다. 과감한 추진력과 승부사적 기질, 과거 총선에서 상대 당이 압승할 때도 지역구를 지켜낸 경력 등이 고 이완구 총리와 비슷한 풍모가 엿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충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김 지사는 차세대 충청권 맹주로 떠오를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인물”이라며 “그가 이끄는 민선 8기 충남 도정이 정치적, 행정적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1963년 충남 보령시 웅천면에서 출생한 김태흠 지사는 전형적인 ‘흙수저’다. 고교 학비를 걱정한 어머니가 정화수를 떠 놓고 김 지사의 불합격을 빌었다고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한다.
정치 입문은 건국대 재학 중이던 1987년 13대 대선 때 출마한 고 김종필(JP) 총리와의 인연으로 이루어졌다. 공주고 선배인 JP를 돕는 대학생 조직을 만들어 전국의 유세현장을 돌았다. 이후 1990년 고향 보령·서천의 김용환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기 시작했다.
김 지사는 ‘뚝심’과 ‘신의’의 정치인으로 불린다.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란 평가와 함께 승부사적 기질과 강한 추진력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독 또렷한 눈빛과 직설적 화법, 문재인 정부 당시 ‘좌파독재저지 특별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선봉을 마다 않는 강한 투쟁력 등으로 생긴 ‘강성 이미지’가 그에게는 부담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간미가 있고 의외로 부드러운 성격이라는 평가가 많다. 배포가 크고 포용력이 좋아 대가 세기로 유명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탈당 후 복당 과정에서 도움을 준 그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도 사석에서 그를 ‘형님’으로 모실 정도로 친화력이 뛰어나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의 결정적 승부처였던 충청권 승리를 이끌어 낸 주역 중 한 사람이다. 3선 중진으로 여당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하다 갑자기 차출돼 12년간 민주당이 독식해온 충청 지방권력을 보수정당이 탈환하는 데 앞장섰다.
김 지사는 충청권 보수의 정통을 잇는 정치인이다. 고 김종필·이완구 총리, 고 김용환 전 장관 등 충청 출신 보수 정계의 거목들과 누구보다 깊은 인연을 맺으며 성장해온 ‘충청 보수의 적자(嫡子)’다.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살아 움직이는 골고루 잘 사는 더 강한 나라로 만들고 싶다는 정치적 신념도 확고하다.
은퇴 후 일본의 ‘마쓰시다(松下)정경숙’과 같은 차세대 보수 리더 양성 기관을 설립하고자 하는 꿈도 갖고 있다. 과감한 추진력과 승부사적 기질, 과거 총선에서 상대 당이 압승할 때도 지역구를 지켜낸 경력 등이 고 이완구 총리와 비슷한 풍모가 엿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충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김 지사는 차세대 충청권 맹주로 떠오를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인물”이라며 “그가 이끄는 민선 8기 충남 도정이 정치적, 행정적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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