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력 전차인 K2 전차가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모롱그 지역 군부대에서 이용배 사장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4조4992억 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의 실행계약으로, 긴급소요가 발생한 1차 인도분 180대에 대한 세부조건을 담았다.

이번 K2 전차 수출은 국내에서 전차 완성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중동과 아시아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유럽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폴란드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방산 관련 신규채용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 한국군에 납품하는 K2 전차 3차 양산분을 생산하고 있다”며 “여기에 폴란드 수출 물량이 더해지면서 생산능력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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