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프랜차이즈업계 실적 분석
CJ제일제당, 매출 꾸준히 향상
오뚜기·교촌은 영업이익률 감소
식품·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달아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국제 곡물 및 팜유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위기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경영지표를 보면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29일 식품·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반기보고서 및 지난해 감사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다수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라면 등의 출고가격을 10% 이상 올린 농심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4924억 원에 순이익 6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2조6629억 원, 996억 원의 절반을 이미 웃돈 것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02%로 지난해 3%보다는 줄었다. 반면 이미 2019년에도 2%대를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률 하락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2020년 5.3%, 2021년 6%, 올해 상반기 6.2%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월 냉동만두(5∼6%), 장류(9.5%), 3월 햇반(7∼8%), 식용유(9.8%), 밀가루(28.7%) 등 주력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제너시스BBQ는 2021년, 2020년 영업이익률이 각각 16.8%, 16.6%를 기록했다. 오뚜기와 교촌은 올해 들어 영입이익률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상대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뚜기의 경우 올 상반기 영업이익만 지난해 연간(1331억 원)의 72%인 938억 원에 달하면서 내실은 여전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격 인상은 미래 위기를 대비하는 측면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CJ제일제당, 매출 꾸준히 향상
오뚜기·교촌은 영업이익률 감소
식품·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달아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국제 곡물 및 팜유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위기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경영지표를 보면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29일 식품·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반기보고서 및 지난해 감사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다수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라면 등의 출고가격을 10% 이상 올린 농심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4924억 원에 순이익 6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2조6629억 원, 996억 원의 절반을 이미 웃돈 것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02%로 지난해 3%보다는 줄었다. 반면 이미 2019년에도 2%대를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률 하락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2020년 5.3%, 2021년 6%, 올해 상반기 6.2%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월 냉동만두(5∼6%), 장류(9.5%), 3월 햇반(7∼8%), 식용유(9.8%), 밀가루(28.7%) 등 주력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제너시스BBQ는 2021년, 2020년 영업이익률이 각각 16.8%, 16.6%를 기록했다. 오뚜기와 교촌은 올해 들어 영입이익률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상대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뚜기의 경우 올 상반기 영업이익만 지난해 연간(1331억 원)의 72%인 938억 원에 달하면서 내실은 여전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격 인상은 미래 위기를 대비하는 측면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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