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아이콘 얼음 정수기’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아
부피 40%↓… 주방 공간 활용
SK매직 얼음정수기 정수기
정면 폭 16.5㎝ 손 한뼘
디자인은 장식적 요소 최대 배제
청호나이스 ‘아이스트리’
얼음 저장량·제빙량 국내 최대
투명·깨끗한 얼음에 쾌속 제빙
올여름 얼음 정수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코웨이·SK매직·청호나이스 등의 얼음 정수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최대 40% 이상 늘어났다. 폭우가 내린 이후 일부 지역에 붙볕 더위 경보·주의보가 내리는 등 습하고 찌는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여름 주력 상품인 얼음 정수기가 크게 히트를 한 것이다.
◇인기 얼음정수기, 최대 판매량 30% 늘어 = 29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7월 코웨이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이른 무더위와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 인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이번 달 재고 수량이 월초에 조기 완판되는 품절 대란 속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공장가동률도 90% 이상 풀가동에 들어갔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대 폭염 예보가 나오면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얼음정수기 구매 시즌은 보통 6∼7월인데 8월 판매량도 꾸준히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SK매직도 얼음 정수기 7월 렌털·판매량이 1년 전보다 40% 늘었다. 국내 공장가동률은 70%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SK매직 관계자는 “생산량에 따라 라인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 라인을 적용하고 있어 항상 생산능력에 여유가 있다”며 “최근 몇 년 새 가장 높은 가동률이다”고 말했다.
‘임영웅 정수기’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청호나이스(왼쪽 사진)는 7월 얼음 정수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직수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는 ‘임영웅 정수기’,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는 ‘임영웅 커피머신’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별별 기능, 취침시간 제빙 중단, AI스마트 진단 등 = 정수기 업체들은 최신 소비자 추세에 맞춰 작고 강한 얼음정수기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대체로 콤팩트한 크기에 강력한 제빙 성능, 위생관리 기능 등을 탑재했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가 큰 인기를 끈 배경에는 제품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없앤 다양한 기능 덕분이다. 코웨이 얼음정수기는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가로 24㎝에 측면 47.3㎝로 기존 자사 얼음정수기 대비 약 40% 부피를 줄여 주방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SK매직도 정수기 자체의 크기가 제일 작고 슬림하다. 정수기 정면 폭은 16.5㎝로 손 한 뼘이 채 되지 않을 만큼 작아 좁은 주방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디자인 또한 정수기 본연의 기능인 깨끗함을 강조하기 위해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
정수기 업체들은 소비자 분석을 통한 맞춤형 기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코웨이는 불필요한 제빙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 취침시간을 설정하면 해당 시간 동안에는 제빙을 멈춘다. 인공지능(AI)으로 기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이상 감지 시 해결방법을 안내해주는 AI 스마트 진단 기능도 탑재했다. 또 소비자 사용 편의성에 따라 추출량과 온수 온도를 세밀하게 맞춤 설정할 수 있도록 100도의 온수를 포함하는 4단계 맞춤 온수(약 45도/70도/85도/100도), 5단계 맞춤 추출(반·한·두 컵/연속/My 용량) 기능을 적용했다.
청호나이스의 얼음정수기인 ‘직수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도 얼음 저장용량을 비롯해 일일 제빙량까지 국내 최대다. 얼음저장용량 800g, 일일 제빙량 6㎏(약 600개)에 달한다. 얼음 제빙 시엔 순환되는 물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얼음을 만들어 내며 쾌속제빙모드를 선택하면 일반 얼음보다 크기는 작지만, 더 빠르게 얼음을 만든다.
업계 관계자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정수기 업체들이 치열한 고객 잡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홈카페 추세 확산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실용성과 디자인 감성까지 곁들인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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