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국왕 아라고른이 ‘절대 악’ 사우론과의 최후 결전을 앞두고 한 연설 인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29일 밤 페이스북에 “오늘은 아니다! 오늘 우리는 싸운다!(It is not this day! This day we fight!)”라고 썼다. 그러면서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최후의 결전 ‘모란논 전투’의 한 장면을 링크했다.

이 전 대표가 적은 “오늘은 아니다! 오늘 우리는 싸운다!”는 이 장면에 등장하는 대사다. ‘절대 악’ 사우론에 맞서는 인간 왕국 ‘곤도르’의 국왕 아라고른은 결전에 앞서 “언젠가는 인간들의 용기가 무너지고 친구를 버리고 동맹이 깨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 늑대들의 시간이 오고 우리의 방패가 무너지고 인간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면서 “하지만 그게 오늘은 아니다. 오늘 우리는 싸운다”라며 전의를 다진다.

이 전 대표는 법원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결정이 나온 후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 머물면서 물밑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지난 27일 경북 칠곡군에 있는 조상 묘소를 찾았고, “칠곡에 머무르면서 책을 쓰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 중앙광장에서 열린 ‘대구 북구 떡볶이페스티벌’에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다. 이 전 대표는 지역 언론인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추석 성묘 차 TK를 와야 했다”며 “(칠곡에 머무르며) 대구, 구미, 안동을 들르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대구 북구 DGB 대구은행파크 중앙광장에서 열린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대구 북구 DGB 대구은행파크 중앙광장에서 열린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를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이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당이) 가처분 한 방 더 맞아야 한다”고 하는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 방침을 예고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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