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테니스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여자부 공인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오전(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여자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US오픈 공인구 질문에 "끔찍하고 정말 나쁜 공"이라면서 "많은 선수들, 특히 세계 톱10 안에 끼는 선수들이 (US오픈 공인구에) 불만을 쏟아낸다"고 말했다.
US오픈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남자와 여자부의 공인구가 다르다. 올해 남자부는 윌슨 엑스트라, 여자는 윌슨 레귤러. 여자부 공인구가 더 가볍다. 시비옹테크는 "공이 가벼운 탓에 컨트롤하기가 까다롭고 이로 인해 실책이 다른 공을 쓸 때보다 현저히 많아진다"면서 "실책이 잦기에 보는 재미도 반감된다"고 설명했다. 시비옹테크는 "공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갈까 우려돼 시속 170㎞의 서브를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코코 고프(미국)는 "US오픈 공인구는 분명히 (다른 공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온스 자베르(튀니지)는 "우리도 남자와 같은 공을 써야 한다"면서 "다른 메이저대회에선 이렇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테니스협회는 "공인구를 선정할 때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한다"면서 "남녀 프로테니스(WTA, ATP)투어, 선수위원회, 그리고 제조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