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관에 장경상 유력검토
張, 윤희숙 전 국힘 의원 제부


대통령실 신임 정무비서관으로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 산하 비서관 3명 중 2명이 사임한 가운데, 정무 기획 기능을 보강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31일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공석이 된 정무1, 2 비서 후임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무 기획 역할을 담당하는 정무비서관으로는 장 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장 국장은 옛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으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제부이기도 하다. 과감한 중도 지향책을 쓰면서도 보수 지지층을 묶어두는 기획력으로 이름을 날렸다. 정치권 관계자는 장 국장에 대해 “거침없어 보이지만 몇 수 앞까지 내다보는 치밀한 지략가”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또 시민사회수석실에서 ‘늘공’(직업 공무원) 비중을 늘리기로 인선 절차를 밟고 있다. 민정수석실 폐지에 따라 국민 목소리를 듣는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시민사회수석실을 강화했지만 잇따라 허점을 노출한 데 따른 보완 조치다. 이에 현재 시민사회수석 산하 비서관실별로 1~2명씩 배치된 관료 출신 직원 수를 더 늘리기로 했다.

정무수석실은 1(외근)·2(내근) 비서관실로 이원화돼 있는 구조를 ‘외근 현장형’으로 일원화한 후 기획·전략 기능을 겸하도록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김윤희·서종민 기자
김윤희
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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