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현지시간 14시17분 발사
기상 상황 변수땐 내달 5일로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나사(미 항공우주국)가 엔진 냉각시스템 결함·기상악화 등으로 발사 직전 연기됐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의 첫 로켓 발사를 오는 9월 3일 재시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나사 측은 날씨가 좋지 않거나 엔진 냉각 문제가 재발하면 발사를 같은 달 5일로 한 차례 더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새러핀 나사 아르테미스 미션 책임자는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운영팀·엔지니어링팀과 미션관리팀이 논의 결과 우주발사체(SLS) 로켓 발사 날짜를 오는 3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며 “전반적 준비상태를 검토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 회의를 재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사 관계자는 로켓 발사가 3일 오후 2시 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3시 17분)부터 2시간 이내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사가 예고한 3일 기상조건이 좋지 않을 확률은 60%로 계산됐으며 오전 및 오후 시간대에 소나기와 뇌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발사시도가 한 차례 더 연기돼 같은 달 5일 발사 가능성도 있다.

나사 측은 전날 발사 연기와 관련해 “엔진 냉각시스템 이상으로 3번 엔진이 다른 엔진들보다 30~40도가량 온도가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최적 온도를 달성하지 못하면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미션인 아르테미스Ⅰ은 유인 캡슐인 오리온 우주선에 인간 대신 마네킹 3개를 싣고 달 궤도를 선회 후 지구로 복귀하게 된다. 이어 2024년 유인 달 궤도비행, 2025년 첫 여성·유색인종 우주인 달 착륙 등이 예정돼 있다.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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