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피플

기자회견서 國葬논란 해명 전망
이르면 9월 中·日 정상회담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돼 온라인으로 업무를 해왔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사진) 일본 총리가 31일 격리 해제된 뒤 곧바로 대면 기자회견을 열었다. 격리 해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국정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미로, 기시다 총리는 반대 여론이 높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국장(國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등 추락한 지지율 회복에 나선 모습이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로 복귀하자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교와 자민당 간 ‘정교 유착’ 의혹과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해 비판 여론이 있다는 점을 수용하면서도 국민에게 이해를 구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최근 사회적 논란을 빚은 집권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간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연내에 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는 등 외교에도 다시 박차를 가한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은 30일 TBS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기시다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 실현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시기로는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9월 29일이나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가 유력하다. 기시다 총리와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마지막으로 전화 통화를 했으며, 중·일 대면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이후 거의 3년간 성사되지 않고 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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