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화 현황’ 책자 발간
155곳서 1만1541명 근무
전년보다 12.4%나 늘어


금융권이 전체 임직원 수를 줄이면서도 정보기술(IT) 인력은 크게 늘렸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IT 인력이 전체 5%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31일 발표한 ‘2021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금융기관 155곳의 IT 인력은 1만1541명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전체 임직원 수가 22만5721명에서 22만4060명으로 0.7%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이로 인해 전체 임직원 중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4.5%에서 5.2%로 늘어났다. 반면 외주 등 아웃소싱 IT 인력은 평균 92.8명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IT 업무별 인력 구성을 보면 금융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시스템 기획·설계·개발 인력 비중이 확대됐다.

2021년 IT 예산도 7조97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3%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전체 예산(81조7740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8%로 2020년(8.8%)보다 증가했다. 이 중 정보보호 예산은 8527억 원으로 전체 IT 예산의 10.7%를 차지하며, 금융보안원 권고 기준(7%)을 웃돌았다.

인터넷뱅킹 등 주요 전자금융서비스 이용실적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국내 은행 및 우체국 금융의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18%(일평균 1732만 건)와 19.6%(일평균 70조5541억 원) 증가했다. 금융투자회사의 인터넷트레이딩 이용실적은 하루에 4190만 건, 이용금액은 86조7023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28.5%, 4.9% 늘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규모 중 모바일뱅킹 비중은 82.9%로 나타났다. 다만 인터넷뱅킹 서비스 종류별로 보면 대부분 자금이체 서비스로, 대출신청 서비스 이용 비중은 이용건수 기준 0.2%, 이용금액은 1.1%로 여전히 미미한 상황이다.

한국은행 부총재가 의장직을 맡고 있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1996년부터 매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을 내놓고 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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