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에이스테이션에서 진행한 ‘25센트 라이드’ 라이딩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5센트 라이드는 바이크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과도 언제 어디서나 함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한국암웨이 제공
지난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에이스테이션에서 진행한 ‘25센트 라이드’ 라이딩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5센트 라이드는 바이크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과도 언제 어디서나 함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한국암웨이 제공


■ 한국암웨이 ‘25센트 라이드’

전용 앱으로 사업자 연결시켜
비즈니스 미팅·그룹 임무수행
스피닝 클래스 등 콘텐츠 제공

특정거리 완주하면 선물 증정
임직원들 복지 향상에도 기여
출시 1년 안돼 2만대 판매 성과


“첫 곡으로 몸 풀고 오늘도 가볍게 출발해보겠습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에 있는 에이스테이션(A STATION). 전국의 한국암웨이 사업자(ABO·Amway Business Owner)들이 메타버스 라이딩 플랫폼 ‘25센트 라이드’(25Cent Ride)에 하나둘씩 접속했다. 바이크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연결하자 사업자들의 프로필이 친구 목록에 올라왔다. 사업자들은 저마다 퇴근 후 집이나 별도 공간에서 라이딩을 시작했다.

기자도 이날 라이딩 체험을 위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사업자들과 경주를 시작했다. 화상으로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트레이너의 구령에 맞춰 인터벌(interval) 방식으로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금세 숨이 가빠 왔고, 약 30분간 이어진 운동에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페달을 밟기 바빴던 기자와 달리 사업자들은 여유 있게 라이딩을 즐기면서 이번 주에 거둔 비즈니스 성과를 공유하는 등 여러 대화를 나눴다. 이날 라이딩에 참여한 박승련(54) 리더는 “사업팀 전체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새벽 라이딩을 한다”며 “팀원들의 유대감도 키우고 건강 관리 효과도 높아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했다.

한국암웨이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한 25센트 라이드가 ‘건강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겉으로 봐선 다른 바이크 제품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전용 앱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혼자 또는 단체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게 차별점이다. 스피닝 클래스와 같은 콘텐츠도 제공하며, 미션을 해결하면 보상도 주어진다. 사업자들은 바이크를 타면서 비즈니스 미팅과 함께 그룹별로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게임을 하듯 운동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이 25센트 라이드의 장점”이라며 “암웨이가 지향하는 ‘토털 웰니스 솔루션 기업’에 가장 걸맞은 건강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5센트 라이드는 임직원 복지에도 활용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지난달부터 직원별로 매월 특정 거리를 완주하는 등 목표를 달성하면 별도 선물을 제공한다. 이미 영업 부서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까지 더해 지금까지 200여 명이 넘는 직원이 라이딩 신청을 마쳤다. 직원들이 SNS에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임플로이언서’(employee+influencer) 유행과 맞물리며 새 조직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한국암웨이의 설명이다.

25센트 라이드는 회사 성장에도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품 출시 이후 1년도 안 돼 2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모임이 어려운 사업자들에게 25센트 라이드는 새로운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30주년을 맞은 한국암웨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는 “한국암웨이가 제안하는 3대 가치 중 하나인 건강 자산을 꾸준히 가꿔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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