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의 툴’ 투표 결과
‘인상평가’서 많은점수 못받아
애틀랜타의 스완슨 1위 올라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데이터로 입증된 빼어난 수비력에 비해 아직 ‘전국구 수비수’로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는 31일 오전(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툴(Tool) 2022’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매년 각 구단 감독과 코치, 스카우트, 프런트 등의 투표로 총 25개 분야에서 양대 리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한다.

관심을 모았던 ‘최고의 유격수 수비’ 부문에선 아메리칸리그에서 앤드루 벨라스케스(LA 에인절스), 내셔널리그에선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1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스완슨에 이어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가 2∼3위에 자리했다.

올해 김하성은 빅리그 최정상급 수비 실력을 뽐내고 있다. 김하성의 수비율은 0.986으로 리그 유격수 가운데 2위이고, 실책은 5개로 최소를 유지 중이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의 올해 ‘UZR’(Ultimate Zone Rating)는 5.2로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1위에 올라 있다. UZR는 수비능력을 가장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야수가 수비력으로 팀의 실점을 줄이는 데 얼마나 기여했느냐를 평가한다.

김하성이 지난해 데뷔해 아직 빅리그 선수와 관계자에게 두루 눈도장을 받지 못한 것은 약점. 이번 베이스볼아메리카의 발표에서도 ‘인상 평가’에서 많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