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기업 동향
올해 상반기 창업 기업 수가 ‘3고(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영향을 받아 1년 전보다 4.7%(3만4369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업과 숙박·음식점업은 각각 18.9%, 11.9%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온라인·비대면 업종의 경우 증가세를 지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1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창업은 69만5891개로 1년 전보다 4.7% 감소했다. 2020년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창업기업 수가 70만 개 미만을 기록한 것은 2019년(64만2488개) 이후 3년 만이다. 부동산업은 지난해 45.1% 급감한 데 이어 올해에도 1년 전보다 18.9%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같은 기간 11.9% 줄었다. 기술창업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1년 전보다 0.9% 감소한 12만1289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봤을 때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4.3% 늘어 증가세가 지속했다. 농·임·어업 및 광업(11.6%)도 귀농 인구 증가에 영향을 받아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화 가속화에 따라 정보통신업은 1년 전보다 9.1% 증가했고, 창작·예술·여가업도 같은 기간 16.9%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창업이 1년 전보다 6.1% 감소한 32만385개, 남성창업은 같은 기간 3.6% 감소한 37만4875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9.0%), 세종(9.0%), 서울(8.8%)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며 "특히 부동산업 창업이 많이 감소하면서 50∼60대의 창업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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