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독립성 강화…합리적 지배구조 통해 ESG 경영 정착 유도
친환경 문화 조성 위해 다회용 컵 사용 장려·친환경 차량 교체도 힘써
"사회공헌·기부 활동도 이어갈 것…취약계층 환자 지원도 꾸준히"



동아쏘시오그룹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였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을 기업 홍보 수단으로서 단기적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진정성을 담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인식을 내부에 확산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은 우선 투명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조성하는 작업을 통해 ESG 경영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내부 의사결정 주체인 이사회가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강화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사외이사가 과반이 되도록 이사회를 구성하며, 이들 중에서 의장직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이 사외이사가 되도록 구성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현황, 이사회 및 위원회 규정, 주주에 관한 사항, 이사회 및 감사 기구에 관한 사항 등 지배구조 관련 내용이 적힌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개하며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며 "지난 5월 발행한 보고서는 15개 핵심지표 중 13개 항목을 준수하며, 보고서를 제출한 15개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높은 86.7%의 준수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1층에 자리한 사내 카페 ‘DA1201’에서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것도 이 같은 노력의 하나다. 사용된 다회용 컵은 사내 층마다 비치된 수거함을 통해 매일 수거되며, 전문업체의 7단계 세척 작업을 거쳐 재사용 된다. 직원들이 소비하는 다회용 컵이 하루 평균 300컵 정도인데, 이를 통해 30년생 소나무 74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약 4.8t 분량의 탄소를 저감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탄소 저감을 위해 2021년부터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2024년까지 총 360대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계적인 하이브리드차 전환을 통해 4년간 이산화탄소를 약 2251t(차량 1대당 연간 3만Km 운행 기준)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 가그린’ 제품에는 제품 접착 화학물질을 줄여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인몰드 라벨을 적용했다. 어린이 전문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는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된 제품 생산으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박카스’는 홍보를 위해 약국에 제공하는 제품 비닐봉지를 재생용지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종이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전사 차원에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취약계층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 지원, 소아암·백혈병 아동 환자 후원,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대상 생리대 후원 등을 대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