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구간 지나"…정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31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8일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3961명 늘어 누적 2324만639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1만5638명)보다 1만1677명 줄었다. 1주일 전인 24일(13만9307명)보다는 3만5346명 적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의 정점이 지났다고 판단하면서도 위중증·사망자 수 증가는 경계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해외유입 사례는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458명으로 전날(380명)보다 78명 증가했다. 지난 25일부터 엿새 동안 300명대였다가 이날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0만3503명이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5908명, 서울 1만5911명, 경북 6855명, 경남 6779명, 부산 5852명, 대구 5734명, 인천 5306명, 충남 5006명, 전북 4287명, 충북 4006명, 전남 3902명, 광주 3649명, 강원 3387명, 대전 3203명, 울산 1884명, 제주 1431명, 세종 849명, 검역 12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69명으로 전날(591명)보다 22명 감소했지만, 8일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5명 나왔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39명(52%)이었고 70대 19명, 60대 10명, 50대 4명, 40대 1명, 3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76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각각 87.9%와 90.7%를 차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달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항공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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