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챔피언의 아들, 딸들이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6000만 달러)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브랜든 홀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이상 미국)를 3-1(6-7, 7-6, 6-3, 6-4)로 꺾었다. 홀트의 세계랭킹은 303위, 프리츠는 미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2위. 홀트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출전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홀트의 어머니는 1979,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자인 트레이시 오스틴이다. 홀트는 1회전 직후 어머니와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홀트는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과 친구들이 경기장에서 응원해줬다”면서 “내겐 가장 큰 게임이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였던 오스틴은 “아들이 메이저대회에서 경쟁한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긴장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여자골프(LPGA)투어 멤버인 제시카, 넬리 코르다의 남동생 세바스찬(이상 미국)은 파쿤도 바그니스(아르헨티나)를 3-1(5-7, 7-6, 7-5, 6-1)로 제압했다. 세 남매의 부친은 체코 출신으로 1998년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던 페트르 코르다.
엘리자베스 만들리크(미국)는 여자단식에서 타마라 지단세크(슬로베니아)를 2-1(5-7, 7-6, 6-4)로 물리쳤다. 만들리크의 어머니는 체코 출신 한나 만들리코바이며 1985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